16si
16시
<제이의 시공간>

Book, 170×240mm, Sewn Binding, 16p 2015

4인의 제이(J)는 각자의 기억 속에서 특정한 한 장면을 골랐다. 그리고 장면의 시각과 공간을 나열하였다. 4개의 시각과 4개의 공간. 이를 뒤섞어 제이(제 2)의 시공간 4개를 설정하였다. 4인의 제이(J)는 자신의 성격과 취향, 외모를 뒤섞어 제이(제 2)의 제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제이를 4개의 시공간에 던져 넣었다. 제이가 살아숨쉬며 움직이자 이야기가 생성되었다. 4인의 제이(J)는 그 이야기를 엿들으며 왜곡, 변형하여 기억하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기록을 담아 페이지를 구성하였다.

16시
[16시]는 제한된 16쪽의 평면을 짝꿍(작가와 타이포그래퍼)에게 제공하고, 그들은 이 공간을 채운다. 그 채움의 형식은 협업이 될 수도, 대결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온전히 짝꿍의 몫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작업이 짝꿍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에 시와 타이포그래피가 한몸이었던 적이 있었다. [16시]는 과거를 굳이 발판 삼지 않고, 시간이 흐르며 나뉜 둘을 다시 합쳐보는 작은 놀이이자 실험이다. [16시]의 놀이와 실험은 어떤 시곗바늘도 16을 가리키지 않는 세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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